충북도는 21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거점'…청주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
충북도는 이날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 IT 부품·시스템 혁신거점 구축'을 내세웠다.

이어 ▲ 충북형 기술사업화 시스템 운영 ▲ 산학 밀착형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거점 조성 ▲ 혁신 지원 인프라 확충 ▲ 청년 친화형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충북 특화 기술사업화모델 운영, 강소특구 혁신기관·기업 네트워크 구성, 지방세 감면 등 기술사업화 지원제도 마련, 스마트IT 기술사업화 특화 오창캠퍼스 조성 등으로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및 실증단지 구축, 5G 기반 반도체 특화 VR·AR 제작 거점센터 구축,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 등 혁신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기술 실증 및 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주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충북의 미래 신성장 산업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 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충북도·청주시·충북대와 ㈜하우앳, 하워드랩㈜, ㈜네패스, ㈜유비콤 등 4개 기업 간 협약식도 열렸다.

연구소기업은 강소특구 내 공공연구기관의 성과를 사업화하는 핵심 기구로 연구기관이 자본금(현금·기술·기자재·부동산 등) 중 20% 이상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 강소특구가 충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범덕 청주시장, 김수갑 충북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19일 청주 강소특구 지정을 확정했다.

청주 강소특구는 우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충북대(기술핵심기관, 1.41㎢)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이 집적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부(기술사업화 배후공간, 0.79㎢)로 구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