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죽음과 소녀'·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선보여

대구·경북 출신 음악가들의 자녀가 주축이 된 클래식 합주단 '노바솔로이스츠' 정기연주회가 2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라 단조 작품번호 49번, 부르흐의 클라리넷·비올라·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 작품번호 83번,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등이 연주된다.

공연장은 300여석 규모로 모두 무료다.

'대 이은 클래식 사랑'…노바솔로이스츠 22일 무료 음악회
음악회는 국립 안동대학교 음악과 박창근 교수의 정년 퇴임도 기념한다.

박 교수와 비올리스트 배은진, 첼리스트 박성찬, 김유진, 클라리넷티스트 하태길, 피아니스트 이다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애, 김현수, 김소정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달 말 교단을 떠나는 박 교수는 경북도문화상(공연예술부문), 대한민국 최고국민대상(음악발전 공헌대상) 등을 수상하며 안동대에서 39년 동안 후학을 양성했다.

노바솔로이스츠는 지난 1984년 10월 노바현악합주단으로 창단했다.

창원대학교 음악과 김한기 교수, 대구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애 등 지역 출신 클래식 음악가 10명이 뜻을 함께했다.

합주단은 구스타프 홀스트, 벨라 바르톡 등 근·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국 초연, 대구 초연하며 지역 클래식 연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13년 단원들의 2세 음악가들이 노바솔로이스츠로 이름을 바꾸고 정기연주회와 무료음악회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클래식 음악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