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미만 2자녀 가정으로, 명칭도 '경남 아이 다누리카드'로 변경
경남도-NH농협,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대상 확대 협약
경남도와 NH농협은행은 21일 도청에서 도내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대상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측은 기존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3자녀 이상 가정인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대상을 막내가 만 19세 미만인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병원,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카드 할인업종을 확대하고 온라인 쇼핑·커피점·이동통신료 등은 할인업종으로 신설하는 등 카드 기능도 개편한다.

명칭도 '경남 i-다누리카드'에서 '경남 아이 다누리카드'로 변경한다.

이러한 카드 혜택을 보는 다자녀가정은 기존 3만8천여 가구에서 22만5천여 가구로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에는 막내가 2000년 1월 1일생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개편된 다자녀카드는 28일부터 도내 농협은행이나 지역 농축협에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도는 다자녀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혜택과 함께 도내 문구·미용·학원 등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할인해주는 협력가맹점, 공공시설 등 이용에 따른 혜택도 2자녀 이상 가정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할 계획이다.

박성호 부지사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저출산 극복과 임신·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해 도민들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