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26년까지 美서 F-16V 66대 인수완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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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차이잉원에겐 선물이지만 대만 백성엔 재앙"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대만에 80억 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F-16V 전투기 66대 판매 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대만이 7년 뒤인 2026년까지 인도 완료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21일 국방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은 2027년까지 F-16V 66대를 모두 인도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대만 측은 인도 완료 시점을 2026년으로 1년 앞당기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신규 구매 F-16V의 첫 인도 시점 역시 일러도 2023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이밍(沈一鳴) 대만군 총참모장은 지난 3월 대만 국회인 입법원에 출석해 '신형 전투기' 도입이 아무리 빨라도 20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0일 F-16V 판매 계획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에도 대만에 22억 달러 규모의 M1A2T 전차와 스팅어 미사일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미국이 두 달 동안 총 1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는 점에서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 F-16V 판매 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면서 만약 미국이 강행하면 자국도 강력한 대응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은 마지막 통합 대상인 대만 문제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의 대상으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중 양국관계가 이번 대량 무기 판매 문제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울러 중국은 향후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 역시 더욱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은 21일 인터넷판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는 차이잉원 당국에는 '선물'이 되겠지만 대만 백성들에게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경고했다.
중국의 대만 압박에 맞서 미국 역시 대만해협에 수시로 군함을 통과시키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펴면서 이미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크게 높아진 상태다.
/연합뉴스
대만 자유시보는 21일 국방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은 2027년까지 F-16V 66대를 모두 인도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대만 측은 인도 완료 시점을 2026년으로 1년 앞당기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신규 구매 F-16V의 첫 인도 시점 역시 일러도 2023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이밍(沈一鳴) 대만군 총참모장은 지난 3월 대만 국회인 입법원에 출석해 '신형 전투기' 도입이 아무리 빨라도 20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0일 F-16V 판매 계획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에도 대만에 22억 달러 규모의 M1A2T 전차와 스팅어 미사일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미국이 두 달 동안 총 1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는 점에서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 F-16V 판매 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면서 만약 미국이 강행하면 자국도 강력한 대응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은 마지막 통합 대상인 대만 문제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의 대상으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중 양국관계가 이번 대량 무기 판매 문제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울러 중국은 향후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 역시 더욱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은 21일 인터넷판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는 차이잉원 당국에는 '선물'이 되겠지만 대만 백성들에게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경고했다.
중국의 대만 압박에 맞서 미국 역시 대만해협에 수시로 군함을 통과시키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펴면서 이미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크게 높아진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