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담장 630곳 허물고 마을녹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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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도심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담장 허물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담장이 없으면 이웃 간 소통이 늘고, 마을은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할 것"이라며 "허문 담장에 마을녹지를 조성,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미세먼지, 도심열섬 문제를 줄이고자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춘천시가 숲의 도시를 만들고자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와 연계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곳을 선정해 담장을 제거할 방침이다.
담장이 사라진 부분에 약 17만 그루를 심어 자연친화적인 녹지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간부문은 개인주택 담장이 대상이다.
시민 신청을 받아 매년 100곳씩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비의 범위에서 한 곳당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공부문은 우선 공공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협업 대상지를 선정, 내년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한 곳당 약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 추진 중인 재정비 구역이나 재생뉴딜사업지구 설계에 기반시설은 물론 자투리땅에도 담장 설치를 지양하기로 했다.
앞서 춘천시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춘천중학교 등 공공 2곳, 단독주택 224곳의 담장을 허물고 주차공간과 녹지공간을 조성한 바 있지만, 대상지가 적은 탓에 효과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 시장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음 달 '담장 허물기 열린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열고 전문가 의견 수렴과 이를 바탕으로 도시숲협의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이 사업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사업은 춘천시가 숲의 도시를 만들고자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와 연계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곳을 선정해 담장을 제거할 방침이다.
담장이 사라진 부분에 약 17만 그루를 심어 자연친화적인 녹지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간부문은 개인주택 담장이 대상이다.
시민 신청을 받아 매년 100곳씩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비의 범위에서 한 곳당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공부문은 우선 공공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협업 대상지를 선정, 내년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한 곳당 약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 추진 중인 재정비 구역이나 재생뉴딜사업지구 설계에 기반시설은 물론 자투리땅에도 담장 설치를 지양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음 달 '담장 허물기 열린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열고 전문가 의견 수렴과 이를 바탕으로 도시숲협의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이 사업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