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에서 안양판교로까지 이어지는 지방도인 의일로가 왕복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대하고, 터널을 새로 뚫어 재개통했다.
의왕백운밸리 의일로 차로확장·터널 신설해 재개통
의왕시는 20일 청계동 백운 터널 앞에서 '의왕백운밸리 의일로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새로 개통된 의일로는 백운호수 입구∼학현마을∼안양판교로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의 기존 의일로를 업그레이드했다.

학현마을∼안양판교로 1.84㎞ 구간을 왕복 4∼6차로로 넓히고, 학현마을 입구에서 384m가량 왕복 4차로로 백운 터널을 새로 만들었다.

새로운 의일로가 개통하면서 백운밸리·백운호수에서 안양판교로까지 이동 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됐다.

의일로 확장 및 터널개설은 백운지식문화밸리를 개발한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가 559억원을 들여 2년 4개월 만에 완공한 뒤 시에 기부채납했다.
의왕백운밸리 의일로 차로확장·터널 신설해 재개통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의일로 개통으로 백운 밸리 일대의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백운호수 일대 95만4천㎡ 부지를 개발해 주거단지와 문화·상업·의료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아파트 2천800여 세대가 올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나머지 590세대는 내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