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북도당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시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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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은 20일 "청주시의회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교섭단체 구성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시의회가 지난해 11월 여론 반발에 부딪혀 미뤘던 교섭단체 구성 조례를 다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6일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 '청주시의회 위원회 조례'를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로 개정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의원 수가 많지 않은 기초의회에서 교섭단체를 만들고 원내대표를 뽑는 것은 위인설관(爲人設官, 사람을 위해 억지로 자리를 만듦)의 의원 놀음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의회를 양분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의회 운영 전반을 논의하게 돼 정의당을 비롯한 소수정당은 배제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당론통일이라는 명분 아래 양당 내 개혁의 목소리도 억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섭단체를 만들어 운영하려면 이에 따른 예산 낭비도 뒤따를 것"이라며 "정의당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라는 이들과 연대해 시의회의 교섭단체 구성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정의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6일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 '청주시의회 위원회 조례'를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로 개정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의원 수가 많지 않은 기초의회에서 교섭단체를 만들고 원내대표를 뽑는 것은 위인설관(爲人設官, 사람을 위해 억지로 자리를 만듦)의 의원 놀음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의회를 양분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의회 운영 전반을 논의하게 돼 정의당을 비롯한 소수정당은 배제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당론통일이라는 명분 아래 양당 내 개혁의 목소리도 억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섭단체를 만들어 운영하려면 이에 따른 예산 낭비도 뒤따를 것"이라며 "정의당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라는 이들과 연대해 시의회의 교섭단체 구성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