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전북도당 "새만금신항만 설계비 삭감은 전북 홀대"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은 20일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신항만 설계비 삭감에 대해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며 전북도민에 대한 명백한 홀대, 무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신항만 크루즈 및 잡화부두 2선석의 동시 추진을 위해 전북도가 요구한 설계비 76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45억원만을 기획재정부가 반영키로 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전북도당은 "새만금 신항만의 조기 완공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자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데, 기획재정부는 신항만 1단계 사업인 (5만t급) 부두 2선석이 아닌 1선석 설계비 예산만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새만금 신항만의 예측 물동량은 150만t인데 1선석 부두 물동량은 88만t에 불과하다"며 결국 다른 항만을 이용하라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