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하나의 합창' 눈길

강원 춘천에서 1천4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창 하모니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춘천시문화재단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 전역에서 '온세대 합창 페스티벌'이 23∼31일 열린다고 밝혔다.

어울림의 하모니…춘천 온세대 합창페스티벌 23∼31일
축제는 23일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가족이나 지역 합창단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버스킹 형식으로 아파트 단지와 춘천역, 도립화목원, 공지천 등에서 노래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개막연주는 27일 오후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합창단 14개 팀, 600여 명의 출연자가 개성 넘치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춘천을 비롯해 철원 등 타지역에서 온 합창단이 하나 된 울림을 연출한다.

또 28∼29일 교육프로그램으로 '배움의 어울림'과 지역합창단 14개 팀의 찾아가는 공연 '하나 되는 울림' 등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30일 소년소녀합창단 6개 팀과 춘천시립합창단, 시립청소년합창단의 '한 여름밤의 울림'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절정은 31일 예정된 폐막 공연이 피날레다.

축제 기간 참여한 1천400명의 출연자 전원이 상상마당에서 모두가 하나 된 소리로 합창한다.

이밖에 스윗소로우 등 초청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를 즐길 수 있다.

전 공연은 무료다.

특히 올해 4회째 맞는 이 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뮤직페스티벌이라는 명칭으로 700여 명이 참가한 첫 공연 이후 2017년 950여 명, 2018년 1천117명, 올해 1천400명이 함께하게 됐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6월부터 합창단을 구성, 멘토링을 통한 10∼12주간 축제를 준비해 왔다.

어울림의 하모니…춘천 온세대 합창페스티벌 23∼31일
임창은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단 하나의 합창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참여한 모든 사람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전국 규모의 음악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