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에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하는 '2019 청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4일과 25일 열린다.

'한여름 밤에 역사와 문화 감상해요"…청주야행 24∼25일 개최
문화재청과 충북도, 청주시가 공동 주최할 이번 행사는 '3070 청주의 그날들을 주제'로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충북도청∼대성로∼성공회성당을 잇는 거리에서 펼쳐진다.

이곳에는 충북도 유형문화재인 청주향교와 등록문화재인 우리예능원, 충북도청 본관,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 옛 충북산업장려관,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 등이 있다.

이들 건축물은 1930∼1970년대 지어졌다.

이 거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낙화장과 충북도 무형문화재인 청주 신선주, 옹기장, 소목장 등의 시연회가 열린다.

또 1935년 청주에서 처음 문을 연 사진관인 '삼호사진관'을 재현해 흑백사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제 강점기 청주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식민 청주 36년 잊지 않아야 잃지 않는다', 청주 성공회 100년의 이야기를 풀어낸 '청주 성공회 100년사' 등의 전시회도 열린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거리공연인 '청주 스캔들'과 마림바로 연주하는 '처음 울렸던 근대 악기소리'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