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억원 편성…일반 회계예산 2천223억원의 13.7% 차지

'아동 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충북 증평군의 올해 아동 관련 사업 예산이 급증했다.

'아동 친화도시' 증평군, 올해 관련 예산 작년대비 19% 증액
19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아동 관련 사업에 편성한 예산은 305억원으로, 전체 증평군 일반회계 예산 2천223억원의 13.7%를 차지했다.

아동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19%, 2017년에 비해서는 60%가 증가한 것이라고 증평군은 밝혔다.

아동 관련 예산은 분야별로 교육·환경 분야가 123억원(40.3%)으로 가장 많았고 ▲ 놀이·여가 93억원(30.4%) ▲ 가정 환경 43억원(14.1%) ▲ 보건·사회서비스 39억원(13%) ▲ 안전·보호 6억원(2%) 순이었다.

증평군은 아동 친화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최근 '아동 친화 예산서'를 발간했다.

증평군은 2021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지난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인증을 받기 위한 단계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유엔 아동 권리 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말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