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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 "극일 원천기술 개발.대학이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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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 ‘동남권 중소기업 특별기술지원단’ 가동
    부경대 "극일 원천기술 개발.대학이 도와드립니다"
    부산 남구 용당동에 있는 부경대 용당캠퍼스.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일본의 수출 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동남권 중소기업 특별기술지원단’을 구성,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지원단에는 지난 12일부터 첨단소재, 소재가공, 해양 등 주요 산업소재별 전담교원 400여 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주요 산업 분야 1194개 품목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이 큰 159개 소재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을 돕는다.

    기술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부경대 산학협력단의 ‘동남권 중소기업 특별기술지원단’ 접수처를 통해 기업연계신청서를 작성, 신청하면 해당 분야의 전담 교수와 상담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술 지원은 정부 재정지원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돼 특별한 경우 말고는 기업의 비용 부담이 없다.

    이번 지원단 운영에는 캠퍼스 하나를 통째로 기업에 개방, 현재 동남권에서 가장 활발한 산학협력·창업 중심지로 떠오른 부경대 드래곤밸리(용당캠퍼스)의 역량이 총동원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341개 기업들이 상주하면서 부경대 연구진과 협력 중이다.

    정전기 제거장치를 개발해 일본제품을 완전 제압한 선재하이테크(대표 이동훈·부경대 안전공학과 교수)도 바로 이곳 드래곤밸리에서 직원 5명으로 출발, 이 대표의 연구력에 동료 교수들의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창업 18년에 종업원 110명, 연 매출액 300억 원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술자문단 운영이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H기업의 경우, 원심분리기 데칸타(폐수탈수기) 소음부 저감장치 개발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 이 분야연구자인 공과대학 김찬중 교수(기계설계공학과)와 연결됐다. 김 교수는 “적절한 마운트 설계나 별도 댐퍼 장착으로 소음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그동안 기관별로 진행되던 기술지원 관리를 ‘동남권 중소기업 기술지원단’으로 모아 기업들이 부경대의 다양한 재정지원사업단과 각종 연구원의 전문인력과 연구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용철 부경대 산학협력단장은 “중소기업들의 애로기술 가운데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산학협력 공동연구과제로 추진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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