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투게더' 프로그램 성과 속속
전기차 충전사업 개선점 찾기도
프로그램 주제도 다양하다. 어학, 독서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와 기술, 자격증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팀 내 구성원이 직접 ‘전문 강사’가 돼 학습을 주도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 기업 역량을 향상하는 것을 겨냥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사업인 ‘파워클라우드 사업’ 부서에서는 런 투게더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해 준비했다.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진출한 뒤 스마트 에너지 사업 영역의 확장에 대해 논의하던 시기였다.
팀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전기자동차 사업과 관련된 박람회를 방문하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키워나갔다. 그 결과가 올해 CJ헬로의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이다.
CJ헬로 호남방송과 충남방송 기술팀 구성원들은 사물인터넷(IoT)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런 투게더를 구성해 전원 합격하기도 했다.
심현정 CJ헬로 인사부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밀레니얼 세대 등장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캐주얼 러닝은 필수적”이라며 “런 투게더 등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CJ헬로의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