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BMW챔피언십 3R 공동 31위…최종전 진출 실낱 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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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천47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사흘간 7언더파 209타를 친 우즈는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3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 투어 2018-2019시즌은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무리된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즈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려면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랭킹에서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38위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11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 선수들이 11언더파, 공동 13위 선수들은 10언더파로 우즈와는 3∼4타 차이다.
1999년과 2006년 이 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우즈로서는 다시 한번 메디나 컨트리클럽과 좋은 인연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20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시즌 최종전에 나갈 희망이 생긴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 적중률 66.7%(12/18), 퍼트 수 27개 등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우즈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특히 3라운드에서 온 그린에 실패한 경우가 6번 나왔는데 모두 파 이상의 성적으로 지켜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우즈는 "내일도 60타 정도를 쳐야 (최종전 진출) 기회가 올 것"이라며 "쉽지 않은 코스인 데다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라고 말했다.
그는 "2라운드까지는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지만 일단 오늘 다음 주 대회 출전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열어둘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