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에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문 열어
대전지역 여성 장애인들이 편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서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이 열렸다.

시는 여성 장애인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를 열었으며, 진료대 2대와 의료장비 등이 확충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이 병원을 방문하면 직원 1명이 동행해 장애 유형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병원을 방문하는 장애 여성들이 심리적으로 불편하지 않도록 병원 관계자들에게 장애 인식 개선 교육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대전지역 가임연령 여성 장애인은 5천465명이다.

대전에 앞서 광주(2곳)와 전북(5곳), 전남(4곳), 경남(2곳)에서 모두 13곳의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