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니발 폭행 엄벌" 청와대 국민청원 후끈…참여자 증가↑
지난달 제주도에서 발생한 `카니발 폭행`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의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가면서 가해자를 엄벌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해 참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도 카니발 사건` 청원자는 "국민들이 나서야 할,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청와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라면서 이 사건을 알렸다.

그는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첨부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당했다. 제주 경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고 청원글을 올리는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 카니발 폭행 엄벌" 청와대 국민청원 후끈…참여자 증가↑
이른바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은 지난달 4일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 운전자 A(33)씨가 차선을 넘나들며 끼어드는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가 이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 B씨를 폭행한 일을 말한다.

가해 운전자 A씨는 창문이 열린 B씨의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B씨를 마구 때리고, 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리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의 차량에는 5살과 8살 된 자녀들도 함께 타고 있어 이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 카니발 폭행 동영상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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