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5개월 연속 증가…7월 0.7%↑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7%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작년 동기보다는 3.4%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지표다.

소매판매 호조는 전날 미국 장단기 국채의 수익률이 역전 현상을 보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소비자들이 많은 일자리와 임금상승을 바탕으로 여전히 지출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환영할만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1.0% 증가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 반영되는 지표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의 전달 대비 소매판매를 당초 0.4% 증가에서 0.3% 증가로 수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