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문 전 해병대사령관 별세…'가리산전투' 등서 전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향년 90세.
1950년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고인은 6·25전쟁 당시 진주지구, 진동리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가리산 전투에서는 해병대 최초 야간공격을 감행해 목표고지를 점령했고, 이 전공으로 금성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1969∼1970년 해병대 1사단장 재직 기간에 간첩 1명을 생포한 모포리 수색작전과 간첩 2명을 사살한 진전리 작전 등 2회의 대간첩 작전을 지휘했다.
1971년 1월 제9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하며 해병대장으로 진급했다.
해병대사령관이 대장으로 임명된 건 고인을 포함해 제7대 사령관인 강기천 해병대장, 제8대 사령관인 정광호 해병대장 등 모두 3명에 불과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섭 씨와 3남 2녀가 있다.
장례는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7일,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에 열린다.
안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서 거행된다.
☎(02)3010-200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