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뷰티기기 시장 도전 "휴대성·가성비 강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달의 으뜸중기제품
위드닉스 피부미용기기 '오로라 플러스'
손잡이 잡고 얼굴 문지르면
플라즈마·미세전류 함께 발생
피부 재생 돕고 탄력 회복
위드닉스 피부미용기기 '오로라 플러스'
손잡이 잡고 얼굴 문지르면
플라즈마·미세전류 함께 발생
피부 재생 돕고 탄력 회복

노만응 위드닉스 대표는 “기존 식기세척기 등 주방용 가전제품과 미용기기 부문을 두 축으로 삼아 성장할 것”이라며 “미용기기 부문에서 올해 25억원, 내년에는 70억원가량 신규 매출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위드닉스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노 대표가 2003년 세웠다. 처음엔 연구원 경력을 살려 정보기술(IT) 기기를 생산했다. 기존 벤처기업이 R&D에 비해 제조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신용카드 단말기 부품, 블루투스 모듈 생산을 대행했다.
자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건 2014년부터다. 자동 세척 기능이 있는 원액기,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한 식기살균건조기 등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가전제품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노 대표는 “기존 제품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한 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하임셰프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위드닉스의 지난해 가전제품 매출은 158억원을 기록했다.
“가격·휴대성 앞세워 일본 공략”

구슬은 플라즈마와 미세 전류를 발생시킨다. 피부 재생을 돕고 탄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오로라라는 기기 이름도 극지방에서 나타나는 오로라가 플라즈마 현상이라는 데서 착안했다. 세안 후 기초 화장품을 바른 뒤 문지르면 화장품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된다.
그는 “임상시험 결과 기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화장품의 침투 효과가 85% 향상된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플라즈마나 미세 전류 기능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제품은 기존에도 있지만 두 개를 합친 건 오로라 플러스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올초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데 이어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그는 “일본도 한국처럼 집에서 사용하는 미용기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추세”라며 “최근 일본 대형 전자제품 유통사와 입점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수출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은 이메일(sjlee@hankyung.com)로 신청받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