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사고 피해자 측 첫 공개발언 "국민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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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피해가족협의회, '법률 지원' 업무협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의 피해자 측이 14일 "지켜봐 주셨던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 후 피해자 측의 첫 공식 발언이다.
김현구 피해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찬희 협회장과 법률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전 인사말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지에서 수색하신 분들과 정부 관계자, 여행자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변협에서 빠르게 대처해준 부분 등도 도움이 됐다.
협약을 통해 더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 협회장도 "가슴 아픈 일에 대해 다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업무협약을 통해 사후 법률적인 처리에 있어서만큼은 여러분과 함께한다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변협은 유람선 사고 직후 신현호 인권위원장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법률상담 및 연구, 여행사·외교부·헝가리변호사협회 등과 접촉하며 법률지원을 해왔다.
변협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법률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자문 차원을 넘어 협상의 당사자로 나설 수 있는 등 피해자 측의 뜻을 존중해 업무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변협은 앞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법률자문·상담 및 지원, 소송절차 이전단계까지의 법적 대응, 가해자·여행사·보험사·정부 등을 상대로 한 협상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변협 측에서 이 협회장과 왕미양 사무총장, 김진수 재무이사, 허윤 수석대변인, 신 TF 단장 등이 참석했다.
피해가족협의회에서는 김 대표 등 3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5월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號)는 뒤따르던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사고 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구조됐지만 25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다.
/연합뉴스
사고 후 피해자 측의 첫 공식 발언이다.
김현구 피해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찬희 협회장과 법률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전 인사말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지에서 수색하신 분들과 정부 관계자, 여행자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변협에서 빠르게 대처해준 부분 등도 도움이 됐다.
협약을 통해 더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 협회장도 "가슴 아픈 일에 대해 다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업무협약을 통해 사후 법률적인 처리에 있어서만큼은 여러분과 함께한다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변협은 유람선 사고 직후 신현호 인권위원장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법률상담 및 연구, 여행사·외교부·헝가리변호사협회 등과 접촉하며 법률지원을 해왔다.
변협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법률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자문 차원을 넘어 협상의 당사자로 나설 수 있는 등 피해자 측의 뜻을 존중해 업무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변협은 앞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법률자문·상담 및 지원, 소송절차 이전단계까지의 법적 대응, 가해자·여행사·보험사·정부 등을 상대로 한 협상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변협 측에서 이 협회장과 왕미양 사무총장, 김진수 재무이사, 허윤 수석대변인, 신 TF 단장 등이 참석했다.
피해가족협의회에서는 김 대표 등 3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5월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號)는 뒤따르던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사고 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구조됐지만 25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