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쇼난 조귀재 감독 '갑질 의혹'으로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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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난 벨마레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귀재 감독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보도가 나오고 있어 J리그와 협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조 감독은 현장 지도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조 감독이 선수와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 괴롭혀왔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조 감독의 고압적 태도와 폭언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팀을 떠난 선수와 직원이 있다고도 전했다.
교토 출생인 조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 우라와 레즈, 빗셀 고베 등에서 선수로 뛰었고, 2000년부터 가와사키 프론탈레·세레소 오사카 코치 등 다양한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5년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쇼난 벨마레에서 일했고, 2012년부터 프로팀을 지휘했다.
2부리그(J2) 소속이던 쇼난 벨마레는 조 감독 취임 첫해인 2012년 J2리그 2위로 승격한 이후 승격과 강등을 반복했고, 올해는 1부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그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