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 5적' 박제순 친일행적 알리는 죄상비 공주 이인면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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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충남 공주시가 일제 국권침탈에 가담한 친일 인사의 행적을 알리는 '죄상비'를 설치했다.
공주시는 13일 이인면사무소 앞에 설치된 '을사 5적' 박제순 공덕비 앞에 그의 친일행적을 알리는 죄상비를 세웠다.
죄상비에는 1894년 공주 우금치 전투 당시 충청 관찰사로 재임한 박제순이 일본군과 함께 동학농민군 진압에 앞장선 사실을 기록했다.
1905년 외부대신을 지내면서 을사늑약을 체결해 후세에 을사 5적으로 지탄받는다는 내용도 소상히 담겼다.
1895년 9월에 세운 박제순 공덕비에는 1894년 동학농민군을 소탕하고, 백성을 구제한 내용 등이 치적으로 기록됐다.
시 관계자는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그동안 친일행적 논란이 인 인물의 비석은 물론 여러 곳에 산재한 비석을 일제히 조사해 필요하면 죄상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공주시는 13일 이인면사무소 앞에 설치된 '을사 5적' 박제순 공덕비 앞에 그의 친일행적을 알리는 죄상비를 세웠다.
죄상비에는 1894년 공주 우금치 전투 당시 충청 관찰사로 재임한 박제순이 일본군과 함께 동학농민군 진압에 앞장선 사실을 기록했다.
1905년 외부대신을 지내면서 을사늑약을 체결해 후세에 을사 5적으로 지탄받는다는 내용도 소상히 담겼다.
1895년 9월에 세운 박제순 공덕비에는 1894년 동학농민군을 소탕하고, 백성을 구제한 내용 등이 치적으로 기록됐다.
시 관계자는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그동안 친일행적 논란이 인 인물의 비석은 물론 여러 곳에 산재한 비석을 일제히 조사해 필요하면 죄상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