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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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브(Liiv)'와 '리브똑똑'의 간편비밀번호 오류 제한을 손본다. 현재는 3번 이상 비밀번호를 틀리면 오류 제한에 걸리지만 앞으로는 두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1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브(Liiv)'와 '리브똑똑'의 간편비밀번호 오류제한 횟수를 변경하기로 했다.

리브는 간편 이체 등이 가능한 모바일 뱅킹 앱이며, 리브똑똑은 메신저 대화를 통해 각종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화형 플랫폼이다.

현재는 간편비밀번호를 연속으로 3회 이상 잘못 입력하는 경우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걸린다. 변경 이후에는 5회 이상 오류 입력하는 경우로 바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KB국민은행의 풀뱅킹 서비스 앱인 'KB스타뱅킹'과 리브의 간편비밀번호 오류 제한 횟수가 달라 헷갈린다는 고객들이 많아 일원화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앱을 이용하다보면 다양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앱마다 비밀번호마다 오류 제한 횟수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사용자 암호와 보안카드의 비밀번호는 3회, 출금계좌 비밀번호는 4회, 간편·생체·패턴비밀번호는 5회이며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는 전 금융권을 통합해 연속으로 10회 이상 틀리면 이용이 제한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실수로 비밀번호를 여러 번 틀렸다고 해서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보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류 제한이 필요하다"며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