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축제 평가보고회 열려…"프로그램 만족도 높았지만 주차난 등 문제"

지난 5월 충북 음성에서 열렸던 제20회 품바축제에 3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294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 "올해 품바축제 방문객 33만명…경제 효과 294억원"
음성군은 12일 품바축제 추진위원, 기획실무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바축제 평가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방문객 집계 지침에 따라 품바축제 기간 8곳에서 계측한 결과 33만8천836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294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22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은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축제장 접근성, 주차장, 판매 물품,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은 이날 평가 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 내년 품바축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김영배 음성 부군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품바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향토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학과 풍자의 한마당인 음성 품바축제는 올해 20돌을 맞아 '20살의 품바! 사랑과 나눔 愛 빠지다'라는 주제로 5월 20~26일 음성 설성공원에서 열렸다.

역대 품바왕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출연한 '품바 왕의 귀환', 품바 공연, 품파 의상 패션쇼, 댄스 페스티벌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