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수교 60주년기념…"유럽인에 해녀 삶·노동 이야기할 것"
'나는 제주해녀' 하도해녀합창단 23∼25일 스웨덴서 공연
'나는 해녀이다'라는 음반을 발매한 제주 하도해녀합창단이 스웨덴에서 공연한다.

제주도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스웨덴 대사관과 기획한 기념행사에서 하도 해녀합창단이 노래 공연을 하고 토크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도해녀합창단의 공연은 23∼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펼쳐진다.

하도해녀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창작곡 '해녀 물질 나간다', '나는 해녀이다', '백두까지' 등 6곡과 제주민요 '멜 후리는 소리'를 안무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하도해녀합창단은 "이번 공연과 토크 콘서트에서 유럽인들에게 제주해녀의 삶과 노동에 관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50∼70대의 하도리 해녀 25명은 2013년 합창단을 구성했다.

낮에는 물질(해산물 채취작업) 등 노동을 하고 저녁에 모여 노래 연습을 했다.

2014년 '나는 해녀이다' 음반을 발매했다.

하도해녀합창단은 2015년부터 제주로 이주한 작곡가 방승철과 함께 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특별공원을, 같은 해 11월에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나는 제주해녀' 하도해녀합창단 23∼25일 스웨덴서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