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 '썸 페스티벌' 폐막…행사 기간 15만명 성료
전남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15만 방문객을 불러모으며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섬의 날 기념식은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올해 처음으로 지난 8일 열렸으며, 기념 축제인 썸 페스티벌은 10일까지 이어졌다.

사람, 만남, 평화, 연결, 꿈, 자연, 행복, 미래 등 섬이 지닌 8가지 가치를 제시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기념행사는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참여와 관심도 뜨거웠다.

국가 기념식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서삼석·윤소하·윤영일 국회의원, 전국 섬 지역 시장·군수, 지방의원, 전국 53개 지자체, 기관·단체와 103개 섬 주민이 참여했다.

기념식에서 이낙연 총리는 전남도에서 건의한 '국립 섬 발전 연구기관'을 설립해 섬에 관한 문제를 연구하고 공유할 계획도 내놓았다.

섬의 날 '썸 페스티벌' 폐막…행사 기간 15만명 성료
전남도는 섬 발전 분야 대통령 기관 표창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글로벌 섬 재단 곽유석 부이사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특히 전국의 섬 주민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섬 삶의 애환과 성공스토리 등을 이야기하고 섬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섬 주민대회와 학술대회도 큰 관심을 끌었다.

섬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섬 민속 경연대회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섬 특산품 홍보 경매 이벤트에서는 모든 상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 동요대회, 해양직업 체험관, 스타 셰프 푸드 쇼, 요트 체험,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부대행사에도 어린이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해 섬의 날 홍보에 톡톡히 기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전남에서 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