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인기 활용하자 등 아이디어 쏟아내
'일본 역사왜곡' 독도 홍보에 머리 맞댄 반크 청년들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K 팝의 인기를 활용하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상북도가 8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2019 독도탐방캠프'에서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홍보를 위한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캠프에 참가한 반크 중·고등학생, 대학생 최우수 회원 29명은 5개조로 나눠 독도 홍보 아이디어, 조별 연극, 글짓기 프로그램에 몰두했다.

쉴 틈 없이 이어진 힘든 일정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설 수 있을지 쉬지 않고 고민했다.

우선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K팝의 인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BTS 등 슈퍼스타들이 '욱일기=전범기'라는 의미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세계적인 공연을 진행해 일본의 속셈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우리 국민들이 '욱일기 반대'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입장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일본 역사왜곡' 독도 홍보에 머리 맞댄 반크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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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에어팟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블루투스 이어폰 양쪽에 독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하거나 통화 연결음에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로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안내를 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선물할 독도 인형과 열쇠고리, 부채 등 굿즈(goods.상품) 종류도 상세히 소개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런 우수한 아이디어가 발표에 머물지 않고 실행에 옮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이튿날 참가자들은 독도를 직접 본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채 팀별 연극을 준비해 이를 공개했다.

학생들은 일본 욱일기와 역사왜곡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연극에 열정적으로 참가했다.

동료들의 격려 박수도 끊이지 않았다.

연극을 마친 참가자들은 곧바로 독도를 주제로 한 글짓기를 이어갔다.

반크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독도캠프에는 청소년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가운데 활동 실적이 우수한 중·고생과 대학생 29명이 참가했으며 독도 방문, 상황연극 발표회, 독도 사관생도 비전 선포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