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본회의장에 아기 데려왔다 쫓겨난 케냐 의원 "논의 계기 되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이 돌보는 장소 아니다"…나라별로 의회 출현한 아기 대처법 달라
    본회의장에 아기 데려왔다 쫓겨난 케냐 의원 "논의 계기 되길"
    케냐의 한 여성의원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의회 본회의장에 들어왔다가 쫓겨나면서 케냐 사회에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케냐 하원의 줄레이카 하산(39)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생후 5개월의 딸 아이를 데리고 본회의장에 들어와 앞쪽 자신의 자리에 앉았으나 어쩔 수 없이 딸과 함께 회의장을 나가야 했다고 로이터와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도 좌파 정당인 오렌지민주동맹(ODM) 소속 하산 의원은 아기를 맡길 곳을 찾지 못했고 의회 활동을 빠트리고 싶지 않았다고 호소했으나 임시의장의 퇴장 명령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임시의장인 크리스토퍼 오물렐레는 "그녀가 아이를 돌보길 원했더라도, 이곳은 그것을 위한 장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케냐 하원의 규정에 따르면 오직 선출직 정치인만이 의사일정 동안 본회의장에 있을 수 있다.

    의원 간에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끝내 하산 의원이 아이와 함께 퇴장당하게 되자, 다른 동료 의원 몇몇도 항의의 뜻으로 회의장을 걸어 나갔다.

    하산 의원은 네 아이의 엄마로 2013년 의회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 사건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지정한 '세계 모유 수유 주간'(8·1~8·7)에 일어나 더욱 관심을 모았다.

    하산 의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어린 자녀를 둬 가정과 일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많은 여성들의 현실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고 톰슨로이터재단이 전했다.

    하산 의원은 여성들이 가정을 갖고 경력도 쌓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택일을 강요받는다며 "우리는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지만,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본회의장에 아기 데려왔다 쫓겨난 케냐 의원 "논의 계기 되길"
    다른 나라에서도 여성 의원들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의회 회의장에 입장하면서 각종 해프닝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독일 튀링겐 주 의회에서는 한 여성 의원이 생후 6주 된 아이를 안고 본회의장에 입장하려다 규정 탓에 불발에 그쳤다.

    일본에서도 2017년 11월 한 기초의회 여성의원이 시의회 정례회의에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안은 채 자리에 앉았다가 동료 의원들의 항의로 아이를 회의장 밖의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했다.

    그러나 다른 결과가 나온 일도 있다.

    본회의장에 아기 데려왔다 쫓겨난 케냐 의원 "논의 계기 되길"
    2017년 11월 뉴질랜드에서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의 생후 3개월 아기를 안은 채 의사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당시 트레버 맬러드 신임 국회의장은 국회를 더 현대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며 한 여성의원이 데려온 젖먹이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어르며 사회를 보았다.

    호주에서는 2017년 5월 연방 상원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생후 2개월의 딸에게 모유 수유를 해 화제가 됐다.

    이밖에 스페인에서는 2016년 한 여성 의원이 국회에 아기를 데려와 수유를 해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본회의장에 아기 데려왔다 쫓겨난 케냐 의원 "논의 계기 되길"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한 마리에 47억"…역대 최고가 경신한 '괴물 참치'

      일본 도쿄 수산물 시장인 도요스시장의 신년 첫 참치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가 경신됐다.5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도요스시장 경매에서 243㎏짜리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가 5억1030만엔(약 47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역대 최고가다. 직전 최고가는 2019년 기록한 3억3360만엔(약 30억7100만원)이다.올해 낙찰자는 초밥 체인점 '스시 잔마이'를 운영 중인 기요무라(喜代村)다. 이 업체는 2019년 신년 첫 경매에서도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았다. 기무라 기요시 기요무라 사장은 "참치를 보고 어떻게든 갖고 싶었다"며 "금액에 조금 놀랐지만 한 명이라도 많은 분이 참치를 먹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참치는 '스시 잔마이' 쓰키지 본점에서 해체돼 이날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기존 참치와 동일하다.이번 도요스시장 경매에선 성게도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홋카이도산 성게 400g이 3500만엔(약 3억2200만원)에 낙찰됐다. 작년에 기록한 기존 최고가의 무려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 2

      '케데헌',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 쾌거…오스카 도전 '청신호'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북미 비평가들이 주관하는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 행어에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이 작품은 '주토피아 2', '엘리오', '인 유어 드림', '아르코'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여기에 삽입곡 '골든'으로 주제가상까지 추가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가 선보인 대형 신작 '주토피아 2', '엘리오'를 넘어선 결과여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주관하는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와 기자 약 600명이 소속된 단체다. CCA는 매년 초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한 해 가장 뛰어난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가늠자로도 평가받는다.사운드트랙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케데헌'의 히트 OST '골든'은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골든'을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의 주요 부문인 '송 오브 더 이어' 후보로 지명했다. 이 곡은 이 밖에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

    3. 3

      [속보] '케데헌', 美크리틱스초이스 애니메이션·주제가상 수상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북미 비평가 단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경쟁작이었던 '주토피아 2', '엘리오', '인 유어 드림', '아르코'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사운드트랙 '골든'으로 주제가상도 거머쥐었다.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와 기자 600여명이 소속된 단체다. 이들이 매년 초 여는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는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작품과 배우들을 선정해 시상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