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폭염 속 올해 첫 벼 수확…모내기 후 93일 만
9일 전국 최대 규모 쌀 생산지인 충남 당진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당진3동 송석진(63) 씨는 지난 5월 8일 자신의 논 2.4㏊에 극조생종 품종을 모내기한 뒤 93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수확한 햅쌀은 해나루쌀조공법인이 전량 수매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한다.

올해 당진에서는 1만8천900㏊(조생종 1천45㏊, 중생종 703㏊, 중만생종 1만7천152㏊)에 모를 심었다.

올해 적기 벼 수확 시기는 조생종의 경우 9월 중하순,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중만생종은 10월 상순이라고 당진시는 설명했다.

당진서 폭염 속 올해 첫 벼 수확…모내기 후 93일 만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려면 후기 물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특히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는 등 땅심을 증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