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사자·코끼리에 야생체험 프로그램 선물
9일 서울대공원에 가면 야생에서처럼 편한 환경 속에서 노는 사자와 코끼리를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10일인 세계 사자의 날과 12일인 세계 코끼리의 날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사자와 코끼리를 대상으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동풍부화는 사육되는 동물이 야생에서처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먼저 코끼리가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된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코끼리들을 위해 수영장에 수박을 띄워놓고 놀게 한다.

대공원은 "지능이 높은 코끼리는 개체별로 성격이 다르다"며 "성격에 따라 다른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관람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사자 프로그램은 오후 3시 10분부터다.

사육사들이 만든 얼룩말 모양 상자에 커피가루, 양털, 들소털, 소고기, 닭고기, 우족 등을 채워 사자에게 선물한다.

서울대공원, 사자·코끼리에 야생체험 프로그램 선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