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특별한 '원주 옥상영화제' 28∼31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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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옥상영화제는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 만드는 작은 영화제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독립·예술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개최 장소인 상지대 한의학관 옥상은 2개 층으로 나뉜 독특한 구조의 공간이다.
아래층 옥상은 간단한 음료와 먹거리, 비스듬히 누워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위층 옥상은 오롯이 영화 감상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개막작은 강원도 출신 감독들의 '강원단편선'을 상영한다.
올해는 강원단편선 섹션을 늘려 9편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이외에도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감독과의 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30일에는 원주 옥상영화제 인기 프로그램인 밤새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두 밤샘'(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 상영)이 관객 기대를 모은다.
원주 옥상영화제는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영화제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텀블벅)도 진행 중이다.
텀블벅 후원금은 포스터, 엽서 세트, 티셔츠, 떡메모지, 금속 배지, 텀블러 등 후원자들을 위한 영화제 기념품 제작 및 운영비로 사용된다.
옥상영화제 기획단 관계자는 "옥상을 찾는 모두에게 여름의 끝과 가을의 초입 사이 영화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