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연결하는 콘텐츠…국제방송영상마켓 20일 개막

40개국 200여개 방송영상 기업 참가

전 세계 방송영상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행사인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올해 행사가 오는 20~23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콘텐츠, 세상과 연결하다(Content, Connecting the World)'.
방송영상 콘텐츠의 유통뿐만 아니라 만화, 스토리 등 2차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지식재산(IP) 라이선싱 비즈니스,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의 지형변화와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등 방송영상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하는 세부 주제들을 다룬다.

국내외 방송영상 기업의 비즈니스 전시관으로 구성된 'BCWW 마켓'을 비롯해 핵심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작을 선보이고 선판매 투자유치의 장을 지원하는 'BCWW 방송콘텐츠 신작 발표회', 글로벌 포맷 트렌드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콘퍼런스와 수출 상담으로 이뤄진 'BCWW 포맷(Formats)', 뉴미디어 방송영상 콘텐츠와 플랫폼의 미래를 조망하는 'BCWW 뉴콘(NewCon)'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1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BCWW 마켓'은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바이어 기업 초청에 역점을 뒀다.

대만 드라마제작사연합이 대규모 독립부스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최대 영상플랫폼 아이치이(iQIYI), 홍콩 피시시더블유(PCCW), 싱가포르 미디어콥, 베트남의 베트남텔레비전(VTV), 태국 모노필름 등 아시아의 유수한 방송영상 기업들이 참가한다.

그 밖에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칠레, 브라질, 터키 등 전 세계 40개국, 총 200여개 방송 관계사들이 참가해 우수 콘텐츠 발굴을 위한 탐색전이 펼친다.

홍보대사로는 인기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임명됐다.

20일 개막을 알리는 'BCWW 포맷' 콘퍼런스에서는 방송 전문 리서치기관 K7미디어 창립자이자 대표인 케리 르위스 브라운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글로벌 포맷과 전망'인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유럽, 아시아, 한국의 주요 포맷 콘텐츠를 확인하는 포맷 쇼케이스은 방송인 안현모, 제이케이 미디어(Jaykay media)의 줄리아나 코란탱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포맷 콘퍼런스에선 북미 시장에서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로 포맷 성공 사례를 만든 크레이그 플레스티스를 비롯한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내 포맷 제작사의 지적재산권 경쟁과 보호를 위해 법무법인 화우와 공동으로 포맷 계약, 저작권 분쟁 등에 대한 무료법률상담도 사흘간 진행한다.

21일 'BCWW 뉴미디어 콘퍼런스'는 방송영상 분야의 새로운 매체로서 주목을 받는 OTT 플랫폼 현황과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기술과 뉴콘텐츠의 진화 등을 진단하는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22일은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와 시장 선도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뉴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 밖에도 국제공동제작발표회, 방송작가포럼, 만화&스토리 피칭·비즈니스 상담 등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BCWW 누리집(www.bcww.kr)이나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