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박 2∼3배 크기…10월까지 광주 금곡동 공동직판장서 판매
'광주의 명물' 무등산 수박 10일 본격 출하
광주의 명물인 무등산 수박이 본격 출하를 시작한다.

무등산 수박 생산조합은 오는 10일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 수박 공동직판장에서 올해 상품을 첫 출하 한다고 8일 밝혔다.

'푸랭이'라 불리는 무등산 수박은 무등산 기슭에서만 생산되는 광주의 대표 특산품으로 일반 수박보다 2∼3배 크고 과육의 감칠맛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10개 농가 3.2ha 면적에서 3천여통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북구는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수박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농업기술원과 함께 시험포를 운영하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과정, 방법 등을 교육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작은 크기나 씨 없는 수박 등 품종개량도 병행했다.

또 무등산 수박의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품질 인증은 물론 당도와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의 리콜제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

가격은 8㎏짜리가 2만 원으로 16㎏까지는 1㎏에 1만 원씩 추가되고 17㎏ 이상부터는 1㎏에 2만 원씩 추가돼 24㎏짜리 한 통은 26만 원 정도에 판매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무등산 수박이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배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