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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급한 중증 뇌전증 2만2천명…실제 수술은 年 3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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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뇌전증학회 "장비 부족으로 수술 못해…정부·병원 관심 가져야"
    "수술 급한 중증 뇌전증 2만2천명…실제 수술은 年 300건"
    3대 신경계 질환 중 하나인 뇌전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치료에 필요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뇌전증학회는 8일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용역연구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국내 뇌전증 환자의 수는 약 36만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약 10만명은 약물로 완전히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난치성 뇌전증'으로 나타났다.

    약물난치성 뇌전증은 항경련제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질환으로 수술이 권고된다.

    또 경련 증상이 자주 발생해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운 경우 중증으로 분류되는데, 학회는 이런 환자가 3만7천2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중증 약물난치성 뇌전증 환자 가운데 각종 검사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는 2만2천335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뇌전증 수술의 완치율은 평균 71.6% 수준이다.

    문제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뇌전증 수술은 1년에 300건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뇌전증 환자는 매년 1천명씩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회는 국내 수술 건수가 적은 이유로 뇌전증 수술에 꼭 필요한 장비 부족을 꼽았다.

    통상 뇌전증 진단과 수술에는 뇌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자기(magnetism)를 측정하는 '뇌자도', '삼차원뇌파(SEEG)수술 로봇시스템', 두개골에 구멍을 내 내시경으로 뇌전증 병소를 제거하는 '레이저 열치료 수술장비' 등이 사용된다.

    학회 관계자는 "뇌자도는 장비 1개에 약 30억원으로 일본 48개, 미국 43개, 독일 23개 등 전 세계에 179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하나도 없다"며 "삼차원뇌파수술 로봇시스템과 레이저 열치료 수술장비 역시 고가의 장비로 국내 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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