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주시, 양식장 고수온 피해예방 총력대응 체제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이후 제주 연근해 표층수온이 28∼29도에 이르고 있다.

수온이 더 오를 경우 산소 부족 현상으로 양식 어류 등이 폐사할 수 있어 제주시는 어업인 자율방제 지도를 강화하고, 현장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고수온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고수온 사전대비를 위해 양식장 27곳에 면역증강제를 보급하고, 지하해수, 액화산소시설 등 피해예방 시설을 점검했으며,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당한 한경면 소재 해상 가두리 내 양식 광어 17만마리를 육상 양식장으로 이동시키고, 조기 출하 조치하는 등 선제적 피해 예방 조치도 취했다.

시는 고수온 발생 상황과 대응방안을 어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한편 국립수산과학원과 해양수산연구원, 양식수협 등과 긴밀히 협조해 고수온 피해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