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부진으로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2448억원 대비 61.85%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부진으로 인한 손상차손 등의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퇴직보험 매출감소로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한 6조233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 속에서도 보장성 상품의 성장이 돋보였다.

상반기 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로 보장성 연납화 보험료가 4751억에서 641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기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도 791억에서 2708억으로 242.4% 성장했다.

전체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비중은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4%로 확대되는 등 시장 여건에 비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RBC 비율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219.6%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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