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강을 가로지르는 수상스키, 해변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해발 850m 산기슭에 소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목장…. 18개 시·군으로 이뤄진 강원도에는 넓은 면적만큼이나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바다, 호수, 강, 산 등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휴가지도 많다.

‘제5회 강원도 29초영화제’가 ‘강원도, 이건 어때?’란 주제로 열린다. 강원도만이 가진 다양하고 독특한 매력을 홍보하고, 강원도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다.

강원도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한다. 2015년 시작된 강원도 29초영화제는 지난 4년간 폭넓은 소통의 장으로 활용됐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강원도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와 즐길거리가 많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훌륭한 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의 출품작은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강원도의 여러 지역과 관련된 소재를 바탕으로 ‘내가 아는 강원도의 모든 이야기’ 또는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강원도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영상에 담아 출품하면 된다.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9초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접속해 출품하면 된다.

상금은 총 2000만원 규모다. 네티즌 심사 20%, 전문가 심사 80%로 수상작을 정한다. 네티즌 심사는 출품 마감기한까지의 댓글수, 조회수, 추천수 등을 합산한다.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시상식 일정 및 장소 등 세부 계획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수상작과 출품작은 강원도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며 “국내 대표 여행지 중 한 곳인 강원도가 개최하는 이번 29초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