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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경기부진 지속"…5개월째 부정적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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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올 성장률 2.0% 전망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다섯 달 연속으로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경기 부진’이란 진단을 내렸다. 여기에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통상전쟁이 심화하면서 경기침체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KDI의 우려다.

    KDI는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생산·투자·소비가 일제히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경제를 ‘둔화’라고 판단했지만 4월부터는 ‘경기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경기 부진의 근거로는 △광공업생산 대폭 감소 △서비스업생산 증가폭 미약 △제조업 평균 가동률 저조 △투자 및 수출 부진 △소매판매액 증가폭 축소 등을 들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비화한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통상마찰 등으로 한국 경제 하방 위험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서에 실린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조사’(18명 응답)에 따르면 응답자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평균은 올해가 2.0%, 내년은 2.2%에 그쳤다. 지난 4월 설문조사(올해 2.2%, 내년 2.4%) 때보다 각각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KDI는 “대내외 수요 위축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위험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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