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 빛났다"…CJ프레시웨이,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0%↑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은 3.8% 증가한 7565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7% 증가한 1조50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의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6116억 원을 기록하면서 가능했다. 경로 별로는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전년동기 12% 증가하며 매출 증가을 견인했 외식과 급식 경로도 소폭 상승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119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자회사인 소스전문 제조업체 송림푸드도 제3공장 가동률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뛰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단체급식 부문에서 신규 수주와 함께 운영 효율화가 뒷받침되고 있고, 경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외식 경로에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사업인 외식업 경기가 위축된 데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시행 등 대외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는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