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관측은 34.9도 기록하기도…밤에는 열대야 이어질 듯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제주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 입추 앞두고 낮 최고 34.2도 '폭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제주기상청)의 낮 최고기온은 34.2도로 폭염(낮 최고 33도 이상)이 나타났고 다른 기상관서에서는 서귀포 31.1도, 성산 31.5도, 고산 31.6도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고산센터 34.9도, 표선 34도, 구좌 33.6도, 한림 32.4도 등으로 곳곳에서 무더위가 나타났다.

현재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연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제주에서도 지난 5일까지 온열질환자가 2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강한 일사와 지형적 영향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