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중년 일자리 센터' 유치 본격화
전남도가 도내 50~60세대의 퇴직 후 일자리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신중년 일자리 센터' 유치에 나섰다.

신중년은 주된 일자리에서 50세 전후에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노동시장 은퇴(70세 전후)를 준비 중인 50~60세대를 일컫는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일자리 센터는 이런 인구구조변화와 기대수명 연장을 반영한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7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교육·상담·사무·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한다.

특별교부세 20억원을 마련해 1곳당 3억원 안팎의 지원금을 배정한다.

특교세 재원은 시설 조성 등 기반조성 구축에 쓰이며, 인건비 등은 지자체 재원을 활용한다.

전남도는 시군 참여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참여 신청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7일 "신중년 일자리 센터를 통해 도내 신중년의 경제활동 참가 비중을 높여 일자리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신중년 인구수는 올해 6월 말 현재 5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0.5%를 차지하고 있다.

5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2% 고용률은 80.9%에 달하고 있지만, 60대 이후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55.9% 고용률이 54.9%로 현저히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