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7일 오전 10시를 기해 평택과 안성을 제외한 경기도 29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평택·안성 제외 경기도 전역 폭염 특보 해제
앞서 기상청은 지난 6일 오후 8시를 기해 경기 전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3일부터 닷새째 경기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는 평택과 안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제외하곤 모두 해제됐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최고기온은 광명 30.5도, 평택 30.5도, 군포 29.9도, 화성 29.8도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내륙과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소멸 이후 이어진 비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간 상태"라며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 지역의 비는 그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