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베를린 음악회 끝으로 유라시아 대장정 마무리
'부산에서 베를린까지'라는 주제로 지난달 17일 출발한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이 부산·베를린 친선 음악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7일 오후 하이마트하펜 노이쾰른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두 도시 관계자와 대장정 단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음악회에서 브람스와 바흐, 차이콥스키 음악과 함께 아리랑, 부산찬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음악회가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하고 남북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청년, 시민, 전문가 등 56명으로 구성된 대장정 단원은 중국, 몽골, 러시아, 폴란드 등 4개국 9개 도시를 거쳐 지난 5일 마지막 도시인 베를린에 입성했다.

단원들은 베를린 기술박물관, 포츠담 회담장 등을 방문한 후 9일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