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달러선물ETF '날개'…올들어 수익률 최고 1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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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일 기준 달러선물 레버리지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최고 16%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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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 상승 폭의 2배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상품별로 보면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과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달러-파생형)'은 각각 연초 이후 16.88%의 수익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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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상품이 아닌 일반 달러선물 ETF 중에서는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8.75%),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8.67%) 등의 성적이 우수한 편이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ETF의 평균 수익률(-3.48%)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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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합성)'(-15.21%),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달러-파생형)'(-14.72%),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14.65%) 등 상품은 연초 이후 10% 이상의 손실을 냈다.
미중 무역전쟁 확전,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위안화 약세 등이 겹치면서 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은 2년 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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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고율관세 부과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등 대응에 나섰고,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경제는 일본과의 무역갈등까지 겹쳐 성장 기대감이 약화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200원을 상회하는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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