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젤렌스키 두번째 통화…"돈바스 지역 분쟁 상황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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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첫 통화 이어…"양국 억류 상대국 인사 석방 협상 활성화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 5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전화 통화를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동남부(돈바스) 지역 분쟁 문제 논의에서 지난달 21일을 기점으로 설정된 휴전 체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정부군과 반군의) 전력을 휴전선에서 멀리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분쟁 완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민간인 희생을 야기하는 돈바스의 거주 지역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은 또 돈바스 지역에서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에 특수 지위를 부여하기 위한 법적 문제들을 포함한 '민스크 합의'의 지속적 이행 중요성이 거듭 확인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밖에 각국에 억류 중인 상대국 인사 석방을 위한 협상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이날 러-우크라 정상 통화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지난달 11일 통화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달 첫 번째 통화에서도 양국 정상은 돈바스 지역 상황과 포로 교환 등의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지난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된 뒤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각각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두 공화국의 분리주의 반군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를 상대로 무장 독립 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1만3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양측은 지난 2015년 2월 독일·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나 4개국 정상이 중재한 민스크 협상에서 교전 중단과 평화 정착 방안에 합의하고 '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 5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전화 통화를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동남부(돈바스) 지역 분쟁 문제 논의에서 지난달 21일을 기점으로 설정된 휴전 체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정부군과 반군의) 전력을 휴전선에서 멀리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분쟁 완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민간인 희생을 야기하는 돈바스의 거주 지역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은 또 돈바스 지역에서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에 특수 지위를 부여하기 위한 법적 문제들을 포함한 '민스크 합의'의 지속적 이행 중요성이 거듭 확인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밖에 각국에 억류 중인 상대국 인사 석방을 위한 협상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이날 러-우크라 정상 통화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지난달 11일 통화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달 첫 번째 통화에서도 양국 정상은 돈바스 지역 상황과 포로 교환 등의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지난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된 뒤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각각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두 공화국의 분리주의 반군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를 상대로 무장 독립 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1만3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양측은 지난 2015년 2월 독일·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나 4개국 정상이 중재한 민스크 협상에서 교전 중단과 평화 정착 방안에 합의하고 '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