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풍주의보 해제…바다는 풍랑주의보로 변경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오후 9시께 부산 북북서쪽 1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함에 따라 울산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도 해제됐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울산과 울산 앞바다에 발효한 태풍주의보를 오후 10시 50분을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신 울산 앞바다에는 오후 11시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기준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91.8㎜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른 강수량은 북구 매곡 127.0㎜, 울주군 삼동 106.0㎜, 간절곶 102.5㎜, 온산 92.5㎜, 동구 울기 81.0㎜ 등이다.

울산소방본부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8건 들어왔지만, 대부분 간판이나 천막이 흔들린다는 내용으로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대는 7일 아침까지 10∼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해상에는 내일 새벽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다 낮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