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분기에 증권사 추정치를 밑도는 ‘쇼크’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20분기 만에 영업손실을 내며 주가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제주항공 '실적 쇼크'…274억 영업적자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에 274억원의 영업손실을 올려 적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68억원 적자)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3129억원을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 탑승률이 크게 떨어져 영업손실이 커졌다”며 “일본 여행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눈높이’ ‘차이홍’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교육기업 대교도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대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8% 줄어든 3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894억원으로 2.0% 감소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