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인근 도착…밤 9시께 상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태풍 경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인근 도착…밤 9시께 상륙](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B20190806171720137.jpg)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부산 남남동쪽 약 140㎞ 바다에서 시속 25㎞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 풍속은 시속 68㎞(초속 19m)이다. 강풍 반경은 80㎞이다.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남쪽 약 70㎞ 해상까지 접근한 뒤 오후 9시께 부산 서쪽 약 20㎞ 육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경로에 놓인 부산에서는 이날 정오께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7일(내일) 아침까지 부산에 50∼150㎜, 많은 곳은 2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부산, 울산, 경남 통영·거제·남해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 경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인근 도착…밤 9시께 상륙](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B20190806171745120.jpg)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규슈에 상륙해 북서진하는 과정에서 소용돌이의 상하층 중심이 분리되며 약화했다"며 "상층이 먼저 대한해협으로, 하층은 오늘 오후 차차 대한해협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층 중심은 상층 중심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이 태풍은 이날 자정께 대구 남남서쪽 약 10㎞ 부근 육지로 이동한 뒤 7일 오전 3시께 경북 안동 서남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는 것은 태풍이 사실상 소멸했다는 의미다.
당초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간 뒤 소멸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 소멸 시점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태풍이 예상보다 일찍 소멸한다 해도 강수량은 당초 예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강원 영동이 200㎜ 이상,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은 50∼150㎜다. 서울, 경기, 충남, 전라는 10∼60㎜, 중부·전라 서해안, 제주,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사진=연합뉴스, 기상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