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계열의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면형 태양광 설비 생산체제를 갖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음성공장에 325억원을 들여 양면형 태양광 생산설비를 추가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양면형 태양광 패널은 뒷면을 통해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단면 패널보다 효율이 높다.

이로써 연간 생산량이 350MW(메가와트) 증가해 1GW(기가와트)가 된다.

설비 취득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부의 자산과 부채를 현물출자해 설립됐다.

사명이 당초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에서 5월 변경됐다.

최대주주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국내 첫 양면형 태양광설비 생산체제 갖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