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수출업체와 간담회…수산물 동향 분석 및 대응 방안 협의

일본 수출규제…전복 등 완도산 수산물 수출 문제없어
전남 완도군이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전날 신우철 완도군수와 조인호 군의회 의장과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동향 분석 및 대응 방안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인 완도군은 전복 전국 생산량의 73%(1만4천100t)를 차지하고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의 고장이다.

전복과 김 등 해조류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에 속해 있지 않지만, 광어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국 생산량의 32%(1만2천900t)인 광어 수출은 거의 없고 국내 소비에 의존하고 있어 크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수산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복의 경우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검역 강화 시에 대비할 필요는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향후 대안을 분석해 온 군민과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경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연간 수산물 수출액은 총 780여억원으로 그 중 일본 수출은 552억원이다.

일본 수출 중 전복이 336억원(60.8%)을 차지한다.

/연합뉴스